이동준 | 유페이퍼 | 7,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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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1
틈새가 많은 도시,
자유롭고 가난하고 섹시한 도시,
당신보다 조금 먼저 그 도시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베를린 이야기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동경…. 세계의 대도시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 이름은 보통 이렇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베를린을 말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제 2의 뉴욕’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건축가들이 베를린으로 모여들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하나둘씩 베를린에 새집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문 역시 베를린 러시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
베를린에는 뭔가가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란 주홍글씨 때문에 반세기 동안 몸을 사리던 독일이 통합된 유럽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면서 서서히 용트림을..